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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영화

알라딘, 역시 디즈니다!

wnsgur0329 2019. 6. 2. 20:03

 
※본문에 알라딘(2019)의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보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영화를 먼저 관람하신 후,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라딘의 첫 예고편이 공개되었을 때,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예고편을 몇 번씩 돌려서 보았다. 이후 개봉만 손꼽아 기다리다가 드디어 어제, 심야영화로 알라딘을 보게 되었다.

지니가 아이들을 앉혀놓고 Arabian Nights를 불러주며 영화가 시작된다. 솔직히 말해서, Arabian Nights를 들려줄 때부터 '아, 역시 디즈니다. 극장에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라딘이 지니를 처음 만났을 때 들려주었던 Friend Like Me는 정말 신나고, CG가 풍성했었다. 약간 미녀와 야수에서 Be our Guest가 나오는 장면을 보았을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다. 영화가 상영되는 2시간 반 가량 동안 정말 몰입하고 재미있게 잘 봤던 것 같다. 비주얼 적으로 압도적이었고 더할 나위 없이 멋있었다. 지니 캐스팅에 대해 미스캐스팅이라는 등 논란이 있었는데, 윌 스미스가 아니었으면 할 사람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찰떡 캐스팅이었다. 지니 역할을 너무 잘해줘서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알라딘과 쟈스민 역시 정말 캐스팅이 잘 된 것 같다. 더하여 OST로 나왔던 노래들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 한동안은 알라딘 OST만 들을 것 같다. 

디즈니답게 영화에서 주는 교훈도 있었다. '너 자신의 가치를 믿어', '거짓으로 얻는 게 많을수록 진짜로 얻는 건 적어진다' 등, 많이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많이 본 적도 없고, 대표작 몇 개만 알고 있는 정도인데 실사 영화가 나오면 왜 이렇게 설레는지 모르겠다. 이때까지 본 디즈니 실사영화 중 미녀와 야수가 가장 좋았었는데, 알라딘을 본 뒤로 순위가 바뀌었다. 때문에 올해 나오는 라이온 킹, 그 뒤에 나올 뮬란도 정말 기대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인어공주나 백설공주 같은 이야기도 실사화 해주면 정말 좋을 텐데, 기대해보련다. 디즈니다운 영화였고, 많이 여운이 남는 멋진 영화였다. 하루빨리 디즈니의 다음 실사영화가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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